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 홍석천

2012.02.04 월요일에 방송을 하였지만 여러가지 상황때문에 지금 홍석천 편을 보았다.

처음에 홍석천이 나온다고 하길래 은근히 기대가 되었다. 왜냐하면 항상 나올때마다 웃음을 주시는 분이고 우리나라 제1호 커밍아웃하신 분이라서 조금 더 그런 분야는 어떤 것일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홍석천 편을 볼 때 이렇게 자신의 고민을 말할 수 있는 공중파 TV에 섭외가 되었다는 것은 "사람들의 마음도 점점 열려지고 있지 않나? "

라는 생각도 든다.

왜냐하면 예전 같았으면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예민하여 말할수 없는 토크거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홍석천편을 볼 때 많은 것을 느꼈다.

'나도 그런 부분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살았지 않았는가?' 내 자신에게 되물어보게 된다.

사실 나도 김재동이 말한 것처럼 겉으로는 편견이 없는 척을 하지만 속에서는 수많은 편견이 자리잡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한 말이 조금은 와닿았다. 그것이 현실에서 받아들이는 시각 등..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는 생소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커밍아웃을 하고 정말로 엄청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라는 것이 홍석천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확실히 느껴졌다.

그리고 자신이 성정체성혼란이 왔을 때는 태어난 것은 남자인데? 남자를 좋아하네? 정체성 혼란도 있을 것이고, 나는 왜 남들과 다를까?

라는 것에서 그런 쪽의 성소수자들은 많은 아픔이 있을 꺼라고 생각이 된다.

일단 자신도 마음이 이끄는대로 가야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들처럼 지극히 평범한 연애를 할 수 없다는 부분에서도 안타까웠다.

모두다 똑같은 사람인데 남자가 남자를 사랑한다는 것으로 편견이 되고 주변시선에 반응하게 되고..

한편으로 다르게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세상이 이성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소수이고

동성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수이면 어떤 느낌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우리가 이런 쪽에 대해 이상하게 생각하면 그것이 더욱 나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된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동성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것이 평범한 연애인데 왜 이성을 사랑하지? 라는 반응이 나올지도 모르고, 그렇게 되면 이성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아?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 내 정체성은 무엇인가? 라는 것이 들지도 모른다.

그리고 홍석천부분에서는 정말 많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고 정말로 이해도 깊고 많은 것을 잘 수용하고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는 부분이 너무 멋졌다.

홍석천말에 한 구절이 생각이 난다. 제일 감동이 깊고 여운이 남았던 구절이다.

이 구절은 모든사람의 인생에서도 가장 중요한 말이고, 이것을 계속 새겨두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Choice(선택)

Birth(탄생) ----------------------------------------------------------------------------- Death(죽음)

B 와 D 에 의미는 Birth 탄생을 뜻하고 Death 죽음을 뜻한다. 그리고 그 사이에는 C 가 있다. 그것은 곧 Choice 이다.

이 부분에서는 자신이 살아있는 것과 죽음사이의 선택이 있고 자신의 선택여하에 따라 삶과 죽음이 결정 되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나는 할 수 있다" 라는 주문을 계속 외우면 언젠가는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있고, 내 자신은 소중한 사람이며, 여러가지 좋은 영향만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런 말이 잠깐 들렸을 때..

이 책의 주요구절이 다시 한번 떠오르게 되더라..

항상 나는 할 수 있다고 외치면 안될 것도 없다라는 저 엄청난 책... 그렇지만 아직까지 효과를 못봤다...

당연한 일이다.. 효과를 보게되면 1% 안에 드는 사람이겠지?...

어쨋든!

홍석천도 정말 많은 생각이 있고 그냥 이래저래 말도 조리 있게 잘하는 거보면 대단한 사람이구나.. 라고 느껴진다.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 홍석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