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한·일 사이버전쟁 사건들

8.15 광복절을 맞아 국내 누리꾼들이 일본 2ch을 상대로 사이버공격을 감행하겠다고 발표하였답니다. 국가간의 공식적인 선전포고가 아니니 전쟁이라고 하기 보다는 사이버테러 수준이라고 할 만한 일인데요 아무튼 작년 3.1절에 있었던 사이버전쟁에서 승리(?)한 전과를 반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최근 일본의원들의 독도입국시도 망동과 일본 TBS의 얼짱 이종격투기선수인 임수정선수에 대한 방송구타사건, 일본 우익들의 한류반대데모 등이 누리꾼들의 반일감정을 촉발시킨 듯 합니다

이번에 공격대상이 되는 2ch는 대표적인 반한사이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혐한감정과 반한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게시가 난무하는 커뮤니티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해마다 우리 누리꾼의 제1차 공격대상이 됩니다

2ch을 대상으로 한 공격중 가장 유명하였던 것은 한일병합 100주년이 되던 작년 3.1절의 공격이었습니다

당시에도 김연아 동계올림픽 금메달 수상을 심판매수설 등으로 퍼뜨린 일본 2ch에 대한 분노가 공격의 동기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디씨인사이드, 다음 아고라 등 커뮤니티가 연합하여 네이버에  '정당한 테러 대응 카페'(테대연)를 만들고 가입한 12,000여 카페회원들을 동원하여 일본 2ch사이트를 공격한 것입니다

테대연 회원들은 3월1일 오후 1시를 기하여 일제히 F5리로드방식의 공격을 시작하여 2ch사이트 서버를 마비시켰다고 합니다

아래는 당시 사건(출처: 위키피디아)

2010년 한·일 삼일절 사이버 공격 사건은 2010년 3월 1일에 대한민국의 웹사이트 디시인사이드를 중심으로 하여 웃긴대학, 루리웹, 엽기 혹은 진실, 오늘의유머, 다음 아고라등의 커뮤니티 사이트들이 연합하여 세운 네이버의 ‘정당한 테러 대응 카페’ 회원들이 일본의 웹사이트 2채널을 공격한 사건이다. 디시인사이드와 2채널 이 두 사이트는 2004년 이후 크고 작은 싸움을 벌여왔다.3월 1일은 대한민국의 경축일인 삼일절이며, 한일 병합 조약이 발효된 지 딱 10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2009년 겨울, 러시아로 유학 간 한국인 학생이 러시아인에게 구타 당해 숨진 사건에 대해 '개가 죽었는데, 왜 뉴스에?', '더 죽여라!', '그 러시아인들에게 훈장!', '한국인이 나빠서 그런거야.', '한국인이 죽는 건 당연.' 등의 발언을 한 사건, 그리고 2010년 2월 23일에 2010년 동계 올림픽에서 김연아가 피겨 스케이팅 부분에서 금메달을 따자 2채널에서는 김연아를 비방하며 심판 매수설을 주장하는 게시물이 올라왔고, 이러한 반응이 디시인사이드 코미디 프로그램 갤러리로 흘러들어간 사건 등이 발단이었다.항간에서는 막장갤에 먼저 흘러들어갓지만 당시 쇠퇴한 막장갤에선 이를 이슈화 할 힘이 없어 코갤로 떡밥을 물어갔다는 말이 있다.실제로 당시 막장갤 게시판을 보면 그러한 내용의 게시글이 있다. 디시인사이드와 웃긴대학은 삼일절에 맞춰 2채널을 공격하기로 정하고, 오늘의유머, 루리웹, 다음 아고라, 엽기 혹은 진실 등등 여러 커뮤니티를 설득하여 그 결과 네이버에 "정당한 테러 대응 카페"(이하 테대연)가 개설되며 단 하루만에 회원 수 1만 2천 명을 돌파했다.결국 테대연 연합은 3월 1일 오후 1시에 F5리로드 등의 방식으로 일제히 공격을 가해 2채널 전 서버가 다운되었다.이로 인해 2채널의 관리회사와 미국의 공공기관 등 다수의 사이트에 피해을 입어 샌프란시스코 주 경찰과 FBI가 수사하는 단계까지 발전했다.

3월 2일 현재 파악된 피해 금액은 약 250만 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2채널의 "한국 비방 게시판"(주로 한국의 중앙일보에서 인용), "vip게시판", "뉴스속보게시판"이 공격대상이 되었다.

2채널을 서버를 관리하는 미국의 서버관리 회사 패시픽 인터넷 익스체인지사의 발표의 따르면 3월 1일 오전 11시 40분경부터 2채널의 일부 서버가 대한민국에서 봇 프로그램을 이용한 대량 엑세스에 의해 서버 및 네트워크의 부하가 상승하였으며, 이 회사가 운영하는 미국 국적 기관의 서버를 포함한 2채널 이외의 사이트에도 피해가 생겼다.

같은 날 저녁 PIE사는 2채널의 서버를 전부 중지하고 공격 발원지의 ip를 모두 차단 조치했다. 그 후 대한민국의 국경일인 삼일절이 지나가며 공격이 종료되었다.

3월 1일 이전

2월 24일

2채널에서 김연아 선수가 심판에게 뇌물을 주었다는 발언과 한국인 러시아 유학생이 구타 살해 당한것에 대해 일본 네티즌들이 잘했다는 반응에 분노한 대한민국 네티즌들이 3월 1일 2채널 테러를 목적으로 "정당한 테러 대응 카페", 줄여서 테대연을 개설했다. 이 카페는 불법적인 프로그램의 배포/사용을 중지하였지만, 카페 개설 이후 테러 당일 날까지 계속 불법 프로그램을 공유하였다.

2월 25일

자정 무렵 디시인사이드의 페이지 로딩이 느려짐에 따라 코갤을 유심히 지켜보던 사람들은 일본어로 된 글이 올라오자 이를 일본의 소행으로 보고 소규모 테러를 감행하였다. 2ch의 '한글'스레에는 한국어가 일부 올라왔으나 코갤에 일본어로 된 글이 더 이상 올라오지 않자 곧 사라졌다. 그 후 몇 분뒤 디시인사이드의 서버도 다시 원활해 졌다. 디시인사이드 측에서는 이 날 올라왔던 일본어 글이 한국인의 소행이라 생각하고 있다.

2월 26일

2010년 2월 대한민국 네티즌이 2채널의 801판 (야오이)에 대해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공격 수일전 벤쿠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부분 쇼트 프로그램 종료 후 김연아가 아사다 마오를 5점차로 누르고 선두에 오른 것에 대해 2채널에서는 김연아의 점수는 八百長이 아닌가?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대한민국 네티즌은 801를 八百長라 오해하고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한민국 측에서는, 이 공격은 "I'm korean"과 같은 영어로만 도배되었고 제대로 된 한국어로 된 도배가 없는 점을 볼 때 2채널 내 다른 게시판에서의 자작극으로 보고 있다.

2월 28일

2채널 측이 디시인사이드를 먼저 선제공격 했으나 큰 성과는 거두지 못하였다.

[편집]테러 당일(3월 1일)

오후 1시

공격 측은 두 팀으로 나누어 한 팀은 도배를 하는 방향으로, 한 쪽은 F5 공격 및 DDoS 공격을 하는 방향으로 공격을 개시하였다.

오후 1시 3분

시작 3분만에 2CH 사이트의 VIP 게시판이 마비

오후 1시 13분

2채널의 서버 5개가 마비

오후 1시 16분

2채널의 메인이 트래픽 초과로 원활히 접속되지 않았다.

오후 1시 22분

2채널의 33개의 서버 중, 2개를 제외하고 모두 마비되었다.

오후 1시 44분

2채널의 전 서버가 다운되었다.

오후 2시 13분

2채널 메인 페이지가 해킹되어 태극기가 걸린 페이지로 바뀌었다.

오후 2시 43분

네이버에서 일본 IP를 차단하였다.

오후 3시 35분

2채널 측이 한국 IP를 막았으나 서버는 복구되지 않고, 일본 측 공격 지휘부(IRC 등)도 대한민국측 재일교포 스파이 등에 의해 계속 발각되어 폭파되었다.

오후 6시

한 한국인 첩자가 청와대 사이트를 공격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던 사이트를 발견했다. 하지만 이명박에 대해서 부정적 경향을 가지던 한국 네티즌들은 이 행동을 비웃거나 일본 측의 공격에 동참하였다. 청와대 사이트는 곧 일본 IP를 차단하였다.

오후 6시 11분

반크 홈페이지가 일본 측으로 부터 공격을 받아 1시간 동안 마비되었으나, 곧 복구되었다. 이 공격으로 반크 서버의 라우터 몇 개가 폭파되었다는 말이 있다.

오후 6시 38분

코미디 프로그램 갤러리가 2채널로부터 공격을 받아 다운 되었으나 4분 후 복구되었다.

오후 8시 43분

2채널 측의 공격 지휘관이 공격 중지 선언을 했다.

오후 9시 35분

2채널 서버가 8시간 동안 닫히고, MBC가 이 사건에 대해서 보도를 하였다.

[편집]3월 2일

오후 6시 경

2ch의 서버들이 하나 둘씩 복구되기 시작하였다. (8시경에는 거의 대부분의 서버가 정상가동되기 시작했다.)

오후 7시 경

반크를 노리고 다시 공격을 하나 성과 없이 돌아가고 이에 대응한 테대연 측이 다시 공격을 가해 지휘 및 관제소를 다시 다운시켰다.

오후 8시 경

2ch에서 다시 공격을 개시하나 실패한다.

오후 10시 경

반크에서 일본 IP를 모두 차단했다.

오후 11시 경

테대연과 임시 테대연이 블라인드 처리가 되어 애국지사 연맹협회라는 카페로 대피하였다.

[편집]3월 5일

2ch 측에서 공격을 포기하고 잠정적으로 2010년 8월 15일에 공격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편집]8월 15일

8월 15일로 재공격이 예고되었으나 양측 모두 공격 없이 지나갔으며, 대한민국의 일부 게임 포털 사이트가 다운되는 사태가 벌어졌으나 일본 측의 공격은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아마도 중국,제3국,디시인사이드 내부의 소행 또는 특정 단체 또는 기업의 이익추구를 위한 소행으로 의심되었다.)

이후 일본2ch측과 테대연측은 수차례 공격을 주고 받음.

시간대별로 보니 실제 전쟁상황과 흡사하여 흥미롭습니다
위 사건은 2ch의 서버를 관리하는 미국 데이터서버회사가 사이버테러로 신고하여 미국 FBI까지 수사에 착수할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킨 사건입니다
2ch은 일부 데이터를 영구상실하는 등 경제적 피해도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번에도 우리 누리꾼들은 일본 2ch을 공격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하는데요

일종의 사이버테러의 일종이기 때문에 이러한 공격행위를 적극적으로 찬성하기는 어렵지만 이왕 시작할 꺼면 일본 네티즌들에게 지는 것보다는 이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울러 최근 네이트의 개인정보 해킹사건이나 지난번 금융기관등에 대한 사이버공격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사이버상에서 벌어지는 해킹과 공격 등이 앞으로는 정규전쟁에서도 막대한 피해를 유발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미국방부도 최근 사이버공격을 전쟁행위로 간주하고 물리적인 공격으로 반격할 것을 시사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도 사이버공격에 대응하는 전략을 철저하게 세워 대비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8. 12 오후 5시 추가)
테대연의 ch2에 대한 구체적인 공격시각이 정해졌군요. 8월 15일 오후 3시입니다
이미 일부 회원에 의한 산발적인 선제공격이 감행되고 있다는 뉴스입니다. ch2의 국제정세게시판에 영문과 일어로 독도관련 및 일본을 비난하는 글들이 도배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여 디시인사이드의 코갤(코미디갤러리)게시판도 네티즌의 공격으로 마비된 상태라고 합니다

('11. 8. 13 오전8시 추가)
공격일시가 변경되었군요..광복절 오후 1시입니다. 아니면 제가 지난번에 잘못된 정보를 올렸던 것인지..쩝
아직 추가적인 뉴스는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2012년 8월15일 오후6시 추가)

대대적인 전운이 감돌았던 한일사이버전쟁계획이 취소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이버전쟁을 주도했던 인터넷카페 테대연이 공격개시시각인 3시 직전에 작전을 취소하고 일본 누리꾼이 공격을 해온 경우에만 반격하기로 방침을 바꾸었다는 것입니다

사이버전쟁을 벌여보았자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고 우리의 공격계획을 접한 일본누리꾼들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음에 따라 자칫 공격이 성과없이 이미지만 흐려질 것이 우려됨에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이로써 금년 한일사이버대전 발발움직임은 소문만 요란한채 조용히 종결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보여준 조직적인 계획과 결속력은 언제든지 계기만 주어진다면 다시 불붙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사이버상의 갈등은 이제 상시적인 것이 된 듯 합니다.

출처 :  http://blog.manipam.com/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