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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wodragon/여행 (Travel)

제1회 아키타 겨울축제 워크캠프(2014/02/10~2014/02/15)

일본을 자유 여행할 생각이 있었는데 때마침 한일포럼이 주최하고 코리아플라자 히로바가 실시한 행사를 알게 되었고, 

'5박 6일 동안 여러 사람과 다 같이 재밌게 갔다 오자!'라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조금 공부하고 떠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고, 더욱 의미 있었던 여행이었던 것 같았다.

 

 

 

첫째 날, 인천공항에서 모두들 처음 보게 되었고, 아키타에 도착하여 다이센시에 근무하시는 공무원 후토상을 보게 되었다. 

버스를 타고 AIU(국제교양대학교)에 도착하게 되었다. 

 

 

 

AIU 일본 친구들이 우리를 반겨주었고, 오늘 하루 동안 교류하게 될 친구들이었다. 

처음에는 일본어를 못해서 걱정이 되었지만, 제스처, 영어, 일본어, 한국어영어, 모두 사용하다 보니 서로가 이해하니 크게 문제 되지 않았던 것 같았다. AIU 학생들이 한국어를 너무 잘해서 크게 문제가 되지도 않았다.

AIU 학교 탐방하는 중에 느낀 것은 학교가 조용해서 공부하기에 좋은 환경이었고, 방음처리도 정말 잘되어있었다. 그리고 다른 외국어를 공부하기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어있는 학교였던 것 같았다. 탐방을 마친 후에 서로 교류하는 시간(다과회)을 가졌다. 이때 정말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중에 프레젠테이션에 "일본에 어떻게 오게 되었습니까?", "여자 친구와의 돈 분배" 등.. 여러 가지 궁금한 점을 질문과 답변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알게 되었다.

 

 

홈스테이에서 저녁을 먹고 줄다리기 축제를 지하철 타고 갔으며, RED vs YELLOW 팀 경쟁으로 줄다리기를 하였고 각 팀당 1000명 정도의 사람이 있다고 하였다. 이 축제는 500년 역사가 있으며, 볏짚으로 엮은 줄다리기를 만드는데 3달 정도가 걸린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런 축제가 매년에 한 번씩 열린다는 부분에 신기하기도 하였다.

홈스테이를 통해 일본 가족들의 모습을 보게 되었고, 너무 따뜻하고 상냥했던 것 같다. 홈스테이의 자녀분인 소우스케도 너무 귀여웠고, 쇼우코라는 고양이도 비만이지만 너무 얌전하고 이뻤던 것 같다. 간단히 술을 먹으면서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누었다.

 

 

 

둘째 날, 이 날은 일본이 건국된 날이라고 하여 일본 휴일이라고 한다. 그래서 축제 또한 있었는데 우리 일정은 그것이 아니었다.

아침에 연어를 먹고 오마가리 지역 2팀 이서 모여 사케 공장을 가게 되었다. 막걸리와 만드는 과정이 비슷하다고 하였고, 여러 가지 술도 시음해보고 어떻게 사케가 만들어지는가? 에 대해 자세히 현장에서 보게 되었다.

아키타는 쌀이 유명해서 술공장이 많고, 추운 겨울에 사케를 만들기 적합하다고 하였다.

점심은 유명한 소바집에 가서, 유부 소바를 선택하여 먹었고, 타마고 소바(월광 소바?)가 정말 맛있다고 들었다.

일본 유명 백화점에 가서 쇼핑을 하고 초콜릿을 샀다. 그리고 스티커 사진도 찍고 오락실 게임도 하였다. 정말 여러 가지를 보아서 신기하였고, 그다음 카페에 가서 녹차 아이스크림을 사주셔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저녁에는 홈스테이에 와서 타코야끼, 감자와 고기가 있는 조림, 무슨 나베, 회덮밥에 김 싸 먹는 것 등.. 많이 주셨다. 

홈스테이 마지막 밤이라서 그런지 정말 푸짐하게 차려주셨다. 저녁 늦게는 역 근처 오마가리팀과 합류해서 일본 가라오케를 가보게 되었고, 여러 가지 경험을 하게 되어 즐거웠다.

 

 

 

셋째 날, 아침에는 계란, 준사이 등.. 일본에 대해 많이 모르지만 우리를 위해 새로운 음식을 항상 주셔서 너무 감사하였다.

점심에는 키리 단보라는 케밥 같은 것을 만드는 체험을 하였고, 밥을 막대기에 꽃아 양념 발라 구워 먹는 형식이었다. 생각보다 맛은 없었지만, 일본에 와서 이런 체험을 해본 것도 뜻깊었던 것 같다. 또한 나베 형식으로 해 먹는다고 하였다.

점심에는 야키소바라고 하는 면을 먹게 되었는데, 양배추 있는 짜파게티 모양이었는데 맛은 독특하면서도 맛있었다.

근처 박물관을 가서 사이토상이 일본문화나 여러 가지를 하나하나 알려주셨고, 안 짱이 일본 전설 동화책도 잠깐 동안 들려주었다. 남는 시간은 쇼핑을 하다가 도깨비 하마 야게라는 상징을 다시 보게 되고, 만들어진 가마쿠라에서 사진도 많이 찍고 기모노를 입는 체험에서 2명 추첨을 통해 입게 되었고, 한 번쯤은 입고 싶기는 하였다. 왜냐하면 결혼하기 전에 입는 옷 형식으로 전통체험이기 때문이다. 남자는 무사 옷을 여자는 기모노를 입게 된다. 기모노 자격증도 존재하지만 불편하고 또 실용성이 없어서 사라지는데 현대인에 맞게 개량식으로 나오지만 학교 졸업식, 결혼식 등..으로 평상시에는 입지 않으므로 점점 사라지는 상황이라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한국에 와서 홍보도 하고 많이 알리려고 하는 모습이 좋았던 것 같다.

그 이후에는 연수시설에 머물러서 저녁 먹고 아키타 여행자 분들끼리 깊고 여러 가지 일본 생활이랑 여행을 오게 된 이야기 등.. 을 나누었다.

 

 

넷째 날, 아침에 술공장을 가서 견학하며 여러 가지 설명 들다가 어느 정도 술을 먹게 되었고 아침부터 살짝 취기가 돌았다.

역시 쌀이 유명한 지역이라 그러한 체험이 많이 발달된 것 같았다. 사무라이 마을을 방문해서 여러 가지 설명을 보고 들었고, 그 마을에는 아직도 사람이 살고 있고 벚꽃이 피게 되면 정말로 이쁜 동네라고 하였다.

점심에는 피자와 파스타 식당을 가서 먹은 후에 츠루노유 온천을 가게 되었다. 츠루노유 온천은 남녀혼탕이 있는 온천인데 정말로 한국인으로서는 충격적인 문화였다. 그렇지만 일본 사람들도 젊은 여자들은 혼탕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하였다.

아이리스에서 유명해진 타자와 호수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일본 아키타 관광을 하게 되었다.

 

 

다섯째 날, 온천여관에 짐을 맡기고 스키장을 가게 되었다. 여기 스키장은 자연설이라서 눈이 너무 푹신했고, 인공눈을 사용할 일이 없을 정도로 많이 내린다고 하였다.  그렇게 열심히 보드를 타다가 저녁에는 가라오케+사케를 마음껏 놀 수 있게 되었고, 마지막 하루를 알차게 보냈다. 

 

 

다이센 시청 후토상은 요번 5박 6일 동안 일정을 계획하는 것도 어려웠을 거라고 생각한다. 일정에 맞춰 모든 것을 체험하게 해 주셔서 감사하였고, 한국말을 못 알아들으실 텐데 너무나 친절하게 들어주시고 항상 웃으시는 얼굴로 맞이해주시는 모습은 너무 감동적이고 멋있었다.

쓰무기카이의 사이토상은 우리 일정 중 박물관에서 너무 설명을 꼼꼼하게 해 주셔서 감사하였고, 한국말을 배우시는 모습도 너무 멋있었다. 그리고 자제분인 유우키도 너무 귀여웠고, 장난기도 많았던 것 같았다.

AIU 아키타 국제학생들에게도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자신들의 바쁜 일정와중에 우리와 동행을 하였고, 한국을 많이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 감사하였고, 나중에 또 한 번 만나서 즐겁게 놀고 교류했으면 좋겠다!

전체적으로 다들 친철함이 몸에 베여 있었다.

예를 들면 항상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すみません이라는 말을 엄청 자주 한다. 남에게 실례를 끼치는 것이 민폐라고 하는 나라이며, 한편으로는 예절이 너무 좋은 나라이다. 그리고 항상 화장실은 깨끗하게 되어있으며 모든 음식은 자신의 몫만큼 나온다.

물건을 훔쳐가는 일 또한 없으며 여러 가지 면에서는 일본 시민의식도 멋있고, 본받을 점이 많다고 느꼈다.